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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mas Singles | Jee Soo Shin

Christmas Singles


패션브랜드 헤지스에서 운영하는 런던스토리 블로그에 올린 글입니다. 제 블로그에서는 관련 자료도 링크해 드렸으니 즐감하세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노래, Christmas Singles
http://hazzystory.com/110124304184

 

한국에서는 1111일 밀레니엄 빼빼로 데이도 지나고 이제 정말 크리스마스가 기다려지기 시작하네요. 최근 몇년사이 한국에서도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디지털 싱글이 발표가 되곤 하였는데, 영국에서는 일찌감치 1950년대 말부터 비틀즈, 퀸을 비롯한 밴드들과 엘튼 존 등 영국의 다양한 뮤지션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에 노래를 발표해왔답니다.

뮤지션들의 다양한 크리스마스 앨범들 ©Alejandro Dowling (관련기사)

크리스마스가 부활절과 더불어 큰 명절인 만큼, 이 즈음에는 거의 휴가철이나 다름없이 오랜 기간 직장을 쉬면서 가족들과 따뜻한 집에서 선물을 교환하고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며 조용히 지내는 영국인들에겐, 크리스마스를 겨냥해 발표된 음반이나 노래들이 많은 환영을 받고 있답니다. 그래서 이 때에 구매되는 음반들 순위를 따로 매겨 크리스마스 직전의 한 주간의 집계를 따로 발표하여 크리스마스 싱글 차트라고 부릅니다. 이 때 1위를 차지하는 노래는 크리스마스 캐롤이나 그 때 당시 히트를 치고있는 톱가수의 노래도 있지만 가족들끼리 모여 모처럼 한가로이 음악을 듣는데 손색이 없는 코믹한 노래, 크리스마스를 소재로 작사를 한 노래 등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음악들이 인기를 끈답니다. 90년대에 머라이어 캐리가 발표한 크리스마스 앨범에선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가 대 히트를 쳐서 요즘에도 즐겨 부르는 크리스마스 노래가 되어있죠.

머라이어 캐리의 크리스마스 음반 ©Masti

러브 액츄얼리 영화의 스토리에선 한 물 간 락 가수가 자신의 옛 히트곡을 코믹하게 개사한 노래를 부르고, 크리스마스 토크쇼에 출연을 하면서 “내 노래가 크리스마스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한다면 방송에 나가 옷을 다 벗고 노래를 부르겠다”고 공언을 했었죠. 이 방송을 본 수많은 시청자들이 호기심에 못이겨 실제로 이 가수의 음반이 불티나게 팔리고 실제로 1위가 되고 말았답니다. 결국 다시 방송에 출연해서 기타에 몸을 숨기고 스트립쇼를 벌이는 아주 우스꽝스런 장면을 연출했지요. 이렇게 크리스마스 싱글 차트는 영화의 소재가 될 만큼 실제 삶에서도 많은 이야기거리를 낳는답니다.

영화 “러브 액츄얼리(Love Actually)”의 한 장면 ©fanpop.com

크리스마스 싱글차트 1위가 어느 가수가 될지 결과를 놓고 마치 월드컵 우승국가를 스포츠 전문 도박꾼들처럼 베팅을 하기도 한다는데요, 2005년부터는 가수 지망생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액스팩터(The X-Factor)의 우승자가 이 때에 맞춰서 발매하는 싱글이 항상 차트 1위를 차지하는 현상이 벌어지지요. 그래서 전문 도박꾼들은 이제는 아예 2위를 놓고 베팅을 하곤 한답니다.

역대 우승자 중에 크리스마스 싱글 1위를 차지한 가수로는 현재 세계적인 가수가 된 레오나 르위스(Leona Lewis)를 비롯, 작년에 우승을 차지한 맷 카들(Matt Cardle)도 포함이 되어있죠.

레오나 르위스 ©iBaller.com

본래 다양성이 존재했던 역대 크리스마스 싱글 1위들이 이제는 액스팩터라는 유명 프로그램을 비롯한 거대자본의 힘으로 독식되고 있는 현실에 점차 영국인들의 불만이 커지기 시작했답니다. 결국 2009년에는 이 불만이 아주 독특한 형식으로 표출되었지요. 이 때 이미 한국의 싸이월드 수준으로 전파 되어있던 페이스 북(Facebook)으로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크리스마스 싱글 1위 탈환 캠페인을 벌이기 시작했답니다. 주요 골자는 액스팩터 우승자에 대적할 만한 우리만의 가수를 선정하여 그 가수의 디지털 싱글을 구매하자는 운동이었는데, 상징적인 의미로 뜬금없이 1992년에 발매되었던 미국 헤비메탈 락밴드인 Rage Against the Machine의 “Killing in the Name”1위로 적극적으로 밀기 시작하여 실제로 이 싱글이 그 해의 액스팩터 우승자 조 맥앨더리(Joe McElderry)의 노래“The Climb”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기이한 현상을 낳았습니다. 이 음반은 어부지리로 역대 최초로 순수 다운로드에 의해서만 크리스마스 싱글 1위를 차지하는 디지털 싱글이 되었고, 수많은 뮤지션과 대중음악 평론가들 사이에 음반 순위 시스템에 대한 비판이 오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페이스북의 저력을 새삼 확인할 수 있는 재미있는 사건이었지요. 2010년에는 다시 액스팩터의 우승자 맷 카들이 싱글 1위를 차지했습니다. (관련기사 보러가기)

Killing in the Name ©J. L. Middleton (관련기사)

 

올해에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하여 한국, 영국 등 여러나라에서 어떤 싱글들이 발표될지 우리 모두 관심있게 지켜볼까요?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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