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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조교 다시 시작! | Jee Soo Shin

수업조교 다시 시작!

이번학기에는 주당 무려 6.5시간의 teaching이 생겼다..

옥스퍼드에서 5명, 사우스햄턴에서 TA한과목..
일단,  옥스퍼드 대학 돌아가는 시스템을 파악하는게 참 오래걸렸다 ;;
옥스퍼드란 도시 전역에 수많은 칼리지(College)들이 있는데, 그 칼리지마다 따로따로 학생을 선발하고, 각각 전문분야 및 특성이 다르다..
돈이 많은 칼리지는 좀 잘나가고, 좋은 학생들이 들어가는 경향이 있고.. 별로 인지도 높지 않은 칼리지도 있고..
대부분의 칼리지들은 음대생들이 한학년에 2-3명 정도 있고, organ scholar(오르간 장학생)을 따로 뽑아서 그 장학생들한테 칼리지 전용 합창단을 지휘+반주 하도록 고용한다..
그리고, 음악 전공생들은 우리나라처럼 악기/성악/작곡으로 세분화 되어있지 않고, 그냥 music degree, 말그대로 음악 학위를 받는데,
이론 과목으로 나 학부생때 하던 화성학 대위법 등을 배우고 졸업시험을 크게 한번 치뤄야 함.  (대대로 이어져 오는 전통에 따라 지정된 전용 가운을 입고 몇백년간 변함없이 같은 건물의 지정된 수험실로 가서 한나절동안 배운 것 총동원 시험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음악전공일 경우 곡을 하나 써야 함;;)
요 시험을 준비시키는게 내 역할임! 두둥~
그래서 내가 저번학기에 가르치게 된 아이는 Trinity college소속 organ scholar.  담당 교수님은 주로 음악이론이랑 음악분석 등을 가르치시는 음악학자이심. 줄리안과 아는 사이라서 소개받았다. (결국은 연줄..ㅋ)
지난학기에 이 일이 무난하게 잘 되어서 담당 교수님이 자그마치 세명을(두명은 organ scholar, 한넘은 그냥 음악전공)  더 맡겨주신데다, 원래 가르치던 아이도 한과목 더 가르쳐 달라고..
게다가 욕심이 생겨 다른 college에도 음악 담당 교수들한테 이멜좀 보내고 하니까 정말로 한 교수님이 자기 제자한테 대위법좀 가르져주라고 부탁하심..^^v
그래서 금요일날 몰아넣어서 사방팔방 뛰어다니며 5.5시간..
그래도 1:1이니까 덜 부담된다. 아예 강의를 하라고 했으면 왠지 무대에 선거같고 무서웠을텐데..ㄷ ㄷ ㄷ
지난 학기부터 가르치던 애는 그냥 친구처럼 편하게 과외하듯이 해주고, 나머지 아그들도 첨엔 어색했지만 다들 예의바르고 똑똑해서 가르치기 매우 편함. 너무 수동적이지도 않고, 반항같은거 절대 안해서 편하다.  나같이 처음부터 친하게 자연스럼게 분위기 이끌 줄 모르는 선생 입장에선 너무 복받은거다 ㅜㅜ
Worcester에서 가르치는 organ scholar (이녀석이 젤루 엄친아임) 지가 배우는 다른 선생한테 새로 온 대위법 선생 정말 좋다고 보고를 했는지, 그 소문아닌 소문이 줄리안 귀에까지 들어가서 내 귀에까지 돌아왔음. 와우?!
뿌듯뿌듯^^ 근데 뭐지? 나 막 버벅댔었는데 ;; 갑자기 음표이름 까먹고..;;
다른 한 넘은 이멜에다가 어제 수업 넘넘 잼있었다고, 고맙다고…
다들 왜 이러지? 남학생들이 내 미인계에 넘어갔나? ㅋ 헤벌레~~
너무 준비없이 막 가르쳐서 반성하던 중에 저런 피드백을 받아서 혼란스러워 하는 중이다.. ;;
사우스햄턴 대학에서는
TA를 모집한다고.. 지원서를 내서 Composition Workshop을 맡게 되어 격주로 두시간씩..
이건 솔직히 힘들었다. 애들이 써온게 잘한건지 못한건지..도무지 감이 잡혀야지..
몇몇 버릇없이 말만 많은 애들도 있고.. 빤히 쳐다봐서 부담스러운 넘, 맹한 표정을 시종일관 유지하는 넘..;;
아무래도 1:1이 아니면 부담스러.. 적응 안됨 ㅜㅜ
요즘은 너무 가르치는데 몰두 안하고 (원래 하지도 않았지만) 곡 쓸 시간 +정신 유지하려고 무쟈게 신경쓰는 중..
에혀, 힘들긴 한데, 보람도 느껴지고 왠지 기분도 업되는 것 같다. ㅎㅎㅎ
그래 난 할 수 있었!! 앞으로도 힘내야지! 해가 일찍 져도 꿀꿀해 하지 않고 밝고 명랑하게!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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