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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건강을 위한 선택 ‘대안 생리대’에 대해 알아야할 것들 | Jee Soo Shin

환경과 건강을 위한 선택 ‘대안 생리대’에 대해 알아야할 것들

환경과 건강을 위한 선택 ‘대안 생리대’에 대해 알아야할 것들

2007년 11월 5일(월) 오후 4:18 [레이디경향]

생리대는 더 이상 ‘생리혈을 처리하고 버리는 폐기물’이 아니다. 면 생리대, 키퍼 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대안 생리대를 사용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추세.

대안 생리대의 가장 큰 특징은 일회용이 아닌 다회용이라는 것과 화학약품으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이다. 물론 일회용보다는 비싸지만 사용 기간을 따져보면 훨씬 저렴하다. 생리하는 동안 자신의 몸을 사랑하고 돌보게 되는, 작지만 큰 변화는 보너스다.

 

화학약품 들어간 생리대는 자궁 건강 위협
말로만 듣던 면 생리대를 처음 접한 것은 2년 전, ‘지구의 날’이란 환경단체들의 행사장에서였다. ‘피자매연대’란 생경한 이름의 부스에서 대안 생리대 재료를 구입, 한 시간여 손바느질을 따라 하다 보니 뚝딱 나만의 생리대가 만들어졌다.

‘사서 써야 하는 줄만 알았던’ 생리대에 대한 태도가 근본적으로 바뀌었다. 진통제를 복용할 정도로 심각한 생리통에도 불구하고 생리를 대하는 마음이 짜증에서 당연히 치러야 할 무엇이라는 것으로 바뀌었고, 지금도 면 생리대를 꾸준히 사용하고 있다.

일반 생리대의 가장 큰 문제점은 화학약품의 사용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생리대의 경우 폴리에틸렌 필름, 흡수지, 부직포, 면상펄프, 고분자 흡수제를 주성분으로 표기하고 있으나 그 이상은 제조 비밀로 분류,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일회용 생리대는 사용 후 ‘감염성 폐기물’로 분류돼 땅에 묻는데 이때 염소계 표백제 등의 화학물질이 땅과 강에 스며들어 환경오염을 일으킨다.

여성의 몸을 생각하면 문제가 더 심각하다. 탐폰 사용이 대중화된 서구에서는 독성쇼크증후군(TSS)이 일찍부터 보고됐다. TSS는 탐폰을 사용하는 젊은 여성에게 주로 나타나며 심한 고열과 구토, 설사를 동반한다. 1만 명당 2명꼴로 발생하며 미국의 경우 1980년 한 해 동안 38명이 사망했다. 미국 FDA는 탐폰의 흡수력이 높을수록 자궁 내 건고 및 궤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우리 식약청도 ‘독성쇼크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는 문구를 탐폰에 기재하도록 하고 있다. 탐폰 사용으로 인한 불쾌감을 호소하는 사례도 종종 볼 수 있다.

질은 여성의 몸에서 가장 흡수력이 강한 점막이기 때문에 생리대에 함유되어 있는 다이옥신과 같은 화학물질이 질 속으로 흡수된다. 때문에 가려움증이나 짓무름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궁 질환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여성단체들은 ‘일회용 생리대를 써야 한다는 생각’은 거대한 산업자본이 쏟아내는 엄청난 광고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건강과 환경을 해치는 기존 생리대의 단점과 전혀 무관한 것이 바로 대안 생리대다. 기존 생리대와 마찬가지로 질 내부에 삽입하는 형태와 속옷에 착용하는 방식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패드형 면 생리대

천으로 만들어져 있어 빨아서 계속 사용할 수 있는 생리대다. 어머니들이 사용하던 천 생리대를 보다 편리하게 만든 것으로 보면 된다. 직접 만들어 쓸 수도 있고, 완제품을 구입해서 사용해도 된다. 겉감과 안감이 분리된 형태와 결합된 형태가 있다. 만들어 쓸 때는 보통 겉감으로 흡수력이 좋고 부드러운 면융을 사용하고 안감으로는 수건 천의 일종인 극세사 타월을 쓴다. 팬티에 고정하도록 날개와 똑딱단추도 달려 있어 활동하는 데 지장이 없다. 쓰고 난 생리대는 두세 시간 찬물에 담가두었다가 다른 빨래들과 함께 빨면 되므로 크게 번거롭지 않다.

삽입형 대안 생리대

천연 고무로 만든 키퍼(Keeper)와 실리콘으로 만든 문컵(Moon Cup) 두 가지를 수입,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작은 깔대기처럼 생긴 월경컵을 접어 질에 삽입해 월경혈을 받아내는 방식이다. 월경컵은 12시간 정도 착용이 가능해 그 편리함 때문에 계속 쓰게 된다고 한다. 월경혈이 컵에 가득 차면 따라버리고 물로 헹군 다음 다시 착용하면 된다. 한 번 구입하면 10년은 넘게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비누에 잘 씻어서 보송보송하게 말린 다음 주머니에 넣어놓으면 된다. 고무는 고온에 약하므로 절대 삶지 말고 서늘한 곳에 두어야 한다.

천연 재료인 해면을 사용하는 여성들도 있다. 해면을 물에 넣고 흠뻑 적신 다음 물기를 꼭 짜내 질 내부에 삽입하고 사용 후 해면을 꺼내 물로 씻어내면 된다. 탐폰처럼 쉽게 꺼낼 수 있도록 치실을 달아 사용하기도 한다.

최근 유기농이나 천연 재료를 사용한 일회용 생리대도 잇달아 출시되고 있으므로 상황과 여건에 맞는 생리대를 선택, 구입하면 된다.

대안 생리대에 관해 가장 많이 묻는 질문

Q1 생리통이 줄어드나요?
A 생리통이 줄어든다는 사람도 있지만, 어떤 분들은 생리에 대한 생각이 바뀌고 이것이 몸에 영향을 주어 생리통이 사라지는 것 같다고 말합니다. 생리통을 유발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이기 때문에 ‘모든 여성이 면 생리대를 사용하면 생리통이 줄어든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Q2 얼룩이 생기지 않나요?

A 찬물에 바로 담가서 빨면 거의 얼룩이 생기지 않습니다. 빨아야 할 시기를 놓치거나, 얼룩이 잘 빠지지 않을 경우에는, 삶기보다는 찬 소금물을 짭짤할 정도로 만들어서 담가두면 핏물이 빠집니다. 이때 빨면 좀 더 깨끗하게 빨 수 있습니다.

Q3 생리혈이 새지는 않을까요?

A 키퍼가 아무리 질 입구를 꽉 막는다 해도 완전히 봉합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요. 몸의 움직임에 따라 조금씩 샐 수 있어요. 이때 면 생리대를 팬티라이너처럼 사용하기도 합니다.

Q4 냄새가 나지 않을까요?

A 많은 분들이 대안 생리대를 써보고 놀라는 것 중 하나가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기존 생리대의 화학약품과 생리혈이 만났을 때 더 냄새가 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구입처 및 가격

면 생리대

피자매연대 http://bloodsisters.or.kr

이채 www.eedhae.com

마고할미네 www.magoshop.co.kr

월경컵과 해면 – 키퍼와 문컵 3만5천~4만5천원 선, 해면 6천원 선

리얼에코 http://realeco.com

키퍼러브 www.keeperlove.co.kr

레드컵 www.redcup.co.kr

키퍼닷컴 www.keeper.com 35달러(배송비 추가, 국외 사이트)

■기획 / 장회정 기자 ■글 / 위성은(객원기자) ■제품 협찬 / 레드컵(061-279-1257)

■ 사진&자료 제공 / 피자매연대(02-6406-0040) ■사진 / 원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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