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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 and the Art of Motorcycle Maintenance… | Jee Soo Shin

Zen and the Art of Motorcycle Maintenance…

 

Zen and the art of motorcycle Maintenance

 

Febel 선생님이 쓰신 Zen and the art of Piano playing이란 피아노 소품집이 아마도 이 책의 제목을 패러디 한 것이 아닐까?  암튼 제목이 너무 비슷해서 집어들었다.  1974년에 쓰여진 유명한 책이라고 한다..(나만 몰랐나?)

 

어제부터 읽고 있는 책인데 여행기의 형식을 띤 철학책이라고 하면 좋을까..

 

아들, 친구 부부와 오토바이를 타고 미국 을 서쪽으로 횡단하고 있는 어떤 아저씨(작가)가 여행 중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정리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3/1을 읽은 시점에서 그동안의 내용을 정리하자면..불가능 하지만 서술되는 내용을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1.여행중에 일어나는 일

 

2.오토바이를 유지/보수하는 일 (말그대로 the art of motorcycle maintenance)

 

3.자아성찰과 현대인의 논리적/과학적 사고방식에 대한 비판.

 

 

1.여행중에 일어나는 일

주로 친구 부부와의 갈등을 다뤘다.  갈등의 발단은 간단하지만 그것으로 작가는 기질의 차이를 유츄해낸다.

친구인 John은 오토바이의 구조나 보수방법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다.  그래서인지 여행을 위해 최고의 성능을 지니고 고장이 없다고 소문난 BMW를 구입한다.  그러나 단순한 이유들 (과열 등)으로 인해 시동이 켜지지 않을 때가 많고 그때마다 John은 참을 수 없는 분노를 삭혀야 한다.

주인공은 오토바이의 원리를 아무리 John에게 설명을 하려 해도 그는 듣지 않는다.  John과 아내인 Silvia가 이 여행을 떠난 이유 자체가 비인간적인 기계문명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함이었기 때문이다.

 

2.오토바이를 유지/보수하는 일 (말그대로 the art of motorcycle maintenance)

여행기에서 차지하는 큰 비중이 바로 오토바이가 고장나지 않기 위해 취한 조치들, 고장이 났을때 고친 이야기 등이다.

오토바이의 구조에 대해서도 장황하게 설명한다.  그러고는 그것이 진정으로 오토바이의 구조에 대해 설명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  이것은 오토바이라는 사물을 보기 위한 수만가지 잣대 중 하나일 뿐.  하나의 상위개념(오토바이)을 여러가지 하위개념(부품)으로 분류하는데는 여러가지 방식이 있다.

 

3.자아성찰과 현대인의 논리적/과학적 사고방식에 대한 비판.

주인공은 이중인격자이다.  그의 또다른 인격 Phaedrus는 정신병원에서 전기충격요법으로 살해되었고, 지금은 그의 단편들만 주인공의 기억속에 남아있다.  여행을 하면서 Phaedrus(앞으론 ㅍ라고 지칭)가 여행했던 장소들을 우연히 지나치게 되고 ㅍ의 기억을 조금씩 되찾아간다.

 

ㅍ는 인간의 사고방식을 크게 두가지로 나눴다.

Classic과 romantic

(서양음악사에서 시대를 구분하는 용어로 쓰이고 있어서 익숙한 단어들이지만 이 책에선 전혀 다른 뜻임 ;;)

Classic한 사람들은 사물의 구조에 대해 관심이 많은 반면 romantic들은 사물 자체를 바라본다.  예를 들어 classic에게 오토바이 설계도를 보여주면 매우 흥미있어 하지만 romantic에게 보여주면 종이에 그려진 오토바이 그림과 어려운 단어들의 나열을 볼 뿐이다.  Romantic한 이들은 감정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하며 영감을 받기도 하는 ‘예술가 형’인 반면 classic한 이는 논리와 법칙으로 무장한 ‘생계유지형’ 인간들이다.  서양문명에서는 전자와 후자를 여성적, 남성적 형태로 나누기도 하는데 이것은 옳지 않다.  이 책에서만 봐도 John은 R형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p.85-86)

 

ㅍ는 또한 천재였고 과학자였다.  그는 일반적인 과학자들과 다름없이 가설을 세우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실험을 해가며 연구를 거듭했다.  그러나 그는 실험을 하는 도중에도 가설들이 샘솟듯 넘쳐났고, 이 수많은 가설들은 평생 실험을 해도 증명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만약 지금 실험하고 있는 가설이 증명이 되어도 미래에 실험해서 증명할 가설이 지금의 증명된 사실(?)을 반증하게 된다면?  이 사실?은 사실상 일시적으로 믿는 것일 뿐이다.  결국 ‘사실’은 불변의 진리가 아니라 일시적인 현상인 것이다.  과학적인 접근방식은 가설을 입증도 하지만 그 와중에 수많은 새로운 가설들을 만들어낸다.  그러므로 과학은 진실로 다가가는 수단이 아니라 진실에서 멀어지게 하는 수단인 것!

ㅍ는 인간을 지배한 과학전, 논리적인 사고가 현대사회의 혼란을 초래했다고 굳게 믿으며 대안을 찾으려고 노력하지만 ‘사회’의 눈에는 미치광이로밖에 비치지 않았다.

 

 

휴~ 이게 1/3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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