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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댁 방문 | Jee Soo Shin

교수님 댁 방문

Steyning (영국 시골 마을)까지 가서 샘 댁에서 레슨 받고 오는 날.

재연선배님 말씀에 의하면 정말 아기자기 하고 소박한게 “Little Victorial Albert Museum”같다고 하셔서 나도 정말 가보고 싶었는데, 사우스햄턴에 살고 있다보니 그냥 선생님이 학교로 오실 때 레슨을 잡곤 해서 갈 일이 없었다.  이번에는 방학인 점을 이용하여 어떻게든 가 보고 싶어서 메일을 드렸다.

정말 레슨 받은 지 오래되면 일어나는 현상.. 내가 하는 작업은 다 쓰레기고, 레슨 너무 안가서 선생님이 나를 자를까 고민중이시고, 오랫만에 가서 쓰레기 보여드리면 충격받으시고 실망을 금치 못할거란 망상.. 이것은 언제나 느끼지만 레슨을 받아야만 치유가 가능한 듯 하다..

어제 밤에 commentary 1000단어 쓰고 자려는 계획을 물거품으로 한 채 그냥 자버렸다.  이제는 무대포정신까지 발동해서 심지어 기차 안에서도 잡념에 사로잡힌 채 레슨 내용은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스트레스 받아서 아침시간에 왠 샌드위치나 사먹는다..

오늘 샘 댁 찾아가는 길:

“Dear Jee Soo,

There is a train from Southampton Central, leaving at about half-past each hour and taking roughly an hour and a half to reach Shoreham-by-Sea. Unfortunately, the Government’s recommendations about integrated public transport occasionally fell on deaf ears, and the hourly bus-service from Shoreham to Steyning leaves approximately twelve minutes before the train arrives!

To arrive here by 13.30 you would need to take the 10.33 from Southampton, which arrives in Shoreham at 12.04, then amuse yourself for 48 minutes until the appearance of the bus (a 2A or 20 indicating Steyning on the front). The bus stop is on the opposite side of the station to your arrival platform, so walk across the level-crossing and continue past the ‘Brio’ Italian restaurant, the bus stop is on the opposite corner of the road on the left (Ham Road).

Alternatively – if you are short of time but not short of money – you could take a taxi from Shoreham to my house (11 Mill Road), but this costs about £16.

If you let me know what bus you are on, I will meet it, and you, at Steyning Clock Tower (which is the destination you ask the driver for, I think the fare is now £2.00, and the journey takes 15-20 minutes). Home landline: 01903.812…(이하생략).

Michael”

뷁…

U1C 버스를 타고 Southampton 중앙역으로 가서 기차표를 사고, 기차를 타고, 도착 후 버스를 기다렸다 타고 전화를 드리면 내리는 곳에 마중나와서 대기하실 예정..

다 잘 하다가 버스가 너무 일찍 와서 일단 타고 전화를 드렸는데… …안받으신다;

출발했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초행길은 항상 두려움과 설레임이 교차한다

선생님 댁은 정말 정원부터 아기자기 오밀조밀 아늑하니 정말 아름다웠다.  딱 내 스타일이었다! :)

사진 찍겠다고 허락받고 찍을 까 하다가, 너무 주와 객이 전도된 듯한 인상을 드리기가 싫어서 (이 때만 해도 레슨 분위기가 매우 안 좋을 것이라는 헛된 망상에 사로잡혀 있었다^^:) 참았다가 화장실 가실 때 잠시 부엌만 찍었다. (그러나 그 사진은 영원히 꺼진 옛 폰에 저장되어있음 ㅠ)

외벽에 유리벽을 덧대어 집을 넓히시고 그곳을 부엌 겸 식당으로 사용중인 집 구조가 특이했다.  하지만 교수님은 난방비가 많이 든다고 투덜거리셨다.

교정도 안 보고 일기 형식으로 된 commentary를 처음으로 보여드렸다.  이렇게 안하무인 할 수가!

드디어 피해갈수 없는 순간… 교수님이 내 논문을 읽고 계시고, 난 어색한 침묵 속에 조마조마 하며 결과를 기다린다 ㅠ

…..

…..

…..

 

 

몇가지 자잘한 수정 사항을 제외하면 괜찮다고 하신다.

큰 구조도 마음에 들어 하신다.. 정말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역시 내 걱정은 기우에 불과하였고, 일단 맞닥트리면 별 일 아니었던 것이다.

앞으로는 망설이지 말고 일단 밀어 붙여야겠다..

논문을 마무리하고 제출한 후 심사받고 학위가 나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양의 일을 해야할지 까마득 하지만, 언젠가는 끝이 오리라 믿는다.

다행이다!!!!!!!!!!!!!

돌아오는 길은 여전히 흐리고 서늘했지만 마음은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었다.

이렇게 하여 집에서 9시 40분에 나와서 버스+기차 여정을 왕복한 후 저녁 7시에 사우스햄턴으로 돌아오는 긴 여정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사우스햄턴으로 돌아와서 기차역에 마중나와준 인 군과 함께 시내로 들어가 태국 음식점에서 맛난 저녁을 먹었다^^

휴.. 이제 계속 써야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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