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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zzys]런던 뮤지컬 전용 극장들의 롱-러닝 쇼 | Jee Soo Shin

[hazzys]런던 뮤지컬 전용 극장들의 롱-러닝 쇼

얼마전부터 LG 패션브랜드 중 하나인 Hazzys의 블로그 사이트에 글을 올리게 되었다.

 

 

www.hazzystory.com

 

 

지원할 때는 영국 문화에 대한 나만의 경험들을 포스팅 하고 싶었지만, 결과적으로 난 음악, 그것도 브릿팝 분야를 맡게 되었다.

브릿팝이라는게 상당히 좁은 분야이므로, 영국 음악계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방향으로 잡게 되었는데, 클래식은 매우 ‘핫’한 소식일 경우에만 한해서 제한적으로 소개하게 될 듯 싶다.

전문적인 포스팅을 하는게 처음이라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결국 이렇게 첫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은 없으리라 믿으며 힘을 내야지ㅠ^^

—포스팅 전문—

런던 뮤지컬 전용 극장들의 롱-러닝 

웨스트엔드 뮤지컬이라고 불리는 런던의 뮤지컬 씬은 미국 뉴욕의 브로드웨이와 쌍벽을 이루는 뮤지컬의 양대 메카 중 하나입니다. 런던 중심부의 서쪽인 웨스트엔드라는 지명에서 유래한 웨스트엔드 뮤지컬은 실제로도 현재 웨스트엔드 구역의 수많은 극장들에 상영되지요.

현재 웨스트엔드 지역에 오픈 된 극장은 연극 극장 포함해서 약 40여개가 된다고 합니다. 많은 건물들은 개인 소유이고요, 빅토리아 시대의 럭셔리한 디자인의 건물들이 많이 포함 되어 있답니다.

 


런던 웨스트엔드의 극장들 – ©Turquoisefish, www.arthurlloyd.co.uk

우리나라에도 뮤지컬이 많이 대중화 되어가는 추세이긴 하지만 뮤지컬 전용극장의 현황은 그에 비해 아직은 걸음마 수준이지요. 일반 음악회장에서도 공연이 이루어지기는 하지만,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을 소화해야 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공연을 하는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웠습니다. 전용 극장으로는 샤롯데씨어터가 2006년에 처음으로 뮤지컬 전용 극장으로 오픈했고, 올해 들어서 3개의 극장이 더 오픈 할 예정이라고 하니, 런던의 웨스트엔드를 비교했을 때 그 규모가 어떠한지 아시겠죠?

이 극장들이 대단한 또 다른 이유는 한 극장에서 같은 뮤지컬만을 몇십년간 변화없이 공연에 올렸다는 점입니다. 개관 이래 단 하나의 뮤지컬만은 일관되게 공연해 온 전용극장에서 공연을 본다면, 그 치밀한 짜임새와 노련한 무대매너에 박수를 아끼지 않을 수가 없답니다. 게다가, 길게는 몇십년씩 매일 공연되는 스케쥴로 인해 스태프진과 배우 및 반주를 맡은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은 안정적인 정규직 직원들로 구성되어 있지요. 실제로 필자가 아는 사람 중에 오페라의 유령이 상영되는 허 매저스티스 시어터에 10여년간 근무중인 바이올리니스트도 있었답니다. 이렇게 안정적인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한 쇼에 매진하는 수많은 사람들 덕택에 공연의 질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답니다.

그럼 현재까지 공연중인 웨스트엔드의 대표적인 롱-러닝 뮤지컬 중 가장 오랜 기간 대중들의 사랑을 받은 대표작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1. 퀸스 씨어터의 레미제라블

단연 최고의 기록을 자랑하는 레미제라블은 작년에 25주년을 맞이하여 특별 공연을 연 바 있는, 뮤지컬 중에서 가장 오랫동안 롱런중인 뮤지컬입니다.


Queen’s Theatre, 출처: ripadvisor.co.uk

프랑스 작가 빅토르 휴고가 쓴 소설을 바탕으로 작곡가 클로드 미쉘 쉔베르크가 뮤지컬로 작곡하여, 영어로 각색하고 런던에서 초연된것은 5년 후인 1985년입니다. 또한, 작년 1월에 만번째 공연을 기록하여 명실공히 최고의 기록들을 자랑하는 대형 뮤지컬입니다.

 

2. 허 매저스티스 씨어터에서 상영되는 오페라의 유령

올해 25주년을 맞이하는 오페라의 유령은 Her Majesty’s Theatre에서 공연중이랍니다. 2시간 반이라는 제법 긴 러닝타임을 견뎌야 하지만, 아직도 관객석을 가득 매우는 매진행진을 거듭하는 이 공연은 연말이나 연휴 등 특별한 날에 보려면 미리부터 예매를 서둘러야 할 정도로 여전한 인기를 과시한답니다.

Her Majesty’s Theatre. 출처: arthurlloyd.co.uk, geograph.org.uk

전용극장인 허 매저스티스 시어터는 1897년에 건립된 유서깊은 빅토리안 건축물이고요, 이 극장이 건립된 터에는 무려 1705년부터 전통적으로 공연장이 건립되어 왔다고 합니다. 이렇게 좋은 터에 자리잡은 허 매저스티스 시어터에 공연되는 대작 오페라의 유령이 벌써 25주년을 맞을 정도로 롱런한다는게 그렇게 놀라운 일은 아니지요?

작곡가 로이드-웨버의 클래식한 터치를 최대한 발휘하며 마치 오페라 아리아와 같은 주옥같은 노래들이 셀 수 없이 많이 나오는 진정한 뮤지컬의 대작인 오페라의 유령은 올해 다가오는 10월에는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특별히 전용극장이 아닌 곳에서 특별공연도 열립니다. 바로 클래식 공연의 메카인 로얄 알버트 홀인데요, 현재 프롬스 음악회 시리즈로 사용되고 있는 공연장인데 이 초대형 콘서트홀에서 뮤지컬이 공연된다는 사실만으로도 몹시 설레이는 일이랍니다.

Royal Albert Hall, 출처: johnmcnally54.com

 

3.프린스 오브 웨일즈 씨어터의 맘마미아

한국에서도 공연이 되었던 맘마미아는 아바의 노래들로 구성된 유쾌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이태리어로 우리 엄마 (mamma mia), 또는 ‘엄마야!’하고 감탄사를 내뱉는 뜻이 담긴 맘마미아는 모녀가 운영하는 호텔에 등장한 세 명의 남자 중 딸의 아버지가 누군지 몰라 혼란에 빠지는, 한국정서에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내용으로 줄거리가 구성되어 있지만, 뮤지컬 내내, 그리고 끝날 무렵에 다 같이 일어나서 춤과 노래로 유쾌하게 모든 근심과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카타르시스는 가서 느껴본 사람만이 알 수 있고, 이런 쾌감은 어느 뮤지컬과 비교할 수가 없겠죠!

Prince of Wales Theatre, 출처: princeofwalestheatrelondon.co.uk, theatrestrust.org.uk

11년째 상영중인 맘마미아는 최근에 2012년 10월까지로 극장 계약이 연장되었다 하니, 앞으로 오랫동안 러닝을 지속 할 듯 합니다.

 

4. 리세움 씨어터의 라이온킹

디즈니 영화를 각색한 라이온 킹도 우리에게 아주 잘 알려진 뮤지컬이지요.  영국에서 11년째 상영중입니다.


Lyceum Theatre, 출처: digilondon.com

공연 장소는 1765년에 건립된 리세움 씨어터. 처음에는 오페라 하우스로 사용되며 영국의 오페라들을 공연하는 대표적인 장소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5. 도미니온 씨어터의 위윌락유

영국 중장년층이 가장 사랑하는 영국 락그룹 퀸(Queen)의 음악으로 구성된 뮤지컬입니다. 한 아티스트의 음악만으로 뮤지컬을 하나 만들었다는 점에서 맘마미아와 많이 비슷하네요.

Dominion Theatre, 출처: arthurlloyd.co.uk

퀸의 팬이라면 이 뮤지컬을 구경하면서 가만히 앉아만 있을 수가 없답니다. 하지만, 눈치 보실 일은 전혀 없습니다. 영국 국민의 대다수가 퀸을 무척 사랑하기 때문에 위윌락유의 객석은 그야말로 록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대단한 박수갈채와 환호성을 담은 열기를 뿜어내기 때문이지요.

 

 

6. 빅토리아 팔라스 씨어터의 빌리 엘리어트

빅토리아 역에서 나와 큰 길을 바라보면 정면에 보이는 빌리 엘리어트 전용 극장인 빅토리아 팔라스 씨어터가 나옵니다.


Victoria Palace Theatre, 출처: en.wikipedia.org

영화 빌리 엘리어트를 각색한 뮤지컬인데, 무용을 전공하는 남자아이 주인공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지요. 10살 남짓의 아이가 노래와 춤을 모두 훌륭하게 소화해 내는 걸 보고있으면 감탄사가 절로 나올 것입니다.  음악 또한 영화의 어두운 느낌은 많이 배제하고 춤을 많이 출 수 있도록 밝고 경쾌하면서도 이따금씩 사회 배경에 따른 비장함이 느껴지도록 잘 꾸민 뮤지컬입니다. Moy’s Music Hall라는 이름으로 1832년에 세워진 건물은 이후에 철도가 생기고 빅토리아 역이 들어서면서 건물도 새로 짓고 이름도 바꾸게 되었답니다.

 

7. 아폴로 빅토리아 씨어터의 위키드

아폴로 씨어터도 빅토리아 역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있는 극장이지요.


Apollo Theatre London, 출처: apollo.official-theatre.co.uk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를 배경으로, 그 숨겨진 뒷 이야기를 재치있게 풀어 낸 뮤지컬입니다. 오즈의 마법사 본래 이야기에서는 악역으로 나오는 마귀가 사실은 초록색 피부를 가져서 자라면서 갖은 차별대우와 수모를 겪는 안쓰러운 주인공으로 비춰지지요. 이런 스토리라인 때문인지, 원작의 동화스러운 신비로움 보다는 현실세계를 비추는 듯한 어둡고 강렬한 비트의 음악이 다소 나온답니다.

이렇게 전통을 중시하고 변화를 거부하며, 긴 세월에 걸쳐서 옛 것을 다듬고 고치기를 좋아하는 영국인의 특성에 걸맞게 전용극장의 롱러닝 뮤지컬들 또한 전문 배우들과 스텝진이 수도 없이 반복하여 전문적으로 공연하면서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고 있답니다.  기회가 되시는 모든 분들은 좋아하는 뮤지컬을 웨스트엔드의 전용 극장에서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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